‘런닝맨’에 출연한 김가연 다이아몬드 목걸이 도난 사건의 범인은 김가연과 하하가 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이광수의 초대로 가평의 한 산장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장을 상속받은 김가연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없어졌다.
현장에 있던 '런닝맨' 멤버들은 모두 용의선상에 올랐고, 이광수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받았다.
이에 이광수는 "제가 매주 의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 이런 걸 잘 이용할 수 있는 우리 멤버 가운데 범인이 있다"며 억울해 했다.
이광수는 발송지 도장이 마포구라는 것에서 착안해, 마포구에 사는 하하를 범인으로 몰았다.
유재석은 현장을 둘러보다 "아까 이 방에 들어왔던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김가연은 "다른 사람들은 다 방에 들어왔고, 유재석만 이 방이 아닌 옆방에 들어갔다"며 유재석을 은근슬쩍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갔다.
지석진이 “왜 유재석만 다른 방에 들어갔냐? 이상하다”며 의심하기 시작했지만, 유재석은 "범인은 사장님이신 것 같은데요"라며 김가연을 지목했다.
유재석은 "사장님이 보험금을 노리시고 지금 저희를 엮으려고 그러시는 거죠?"라며 김가연을 의심했다
사건 수사를 맡은 염형사는 "범인은 바로 김가연, 하하 두 사람이다"라고 발표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두 사람은 원래 남매였고, 두 사람이 보험금을 노리고 벌인 자작극이었던 것.
김가연과 하하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아버지의 유언장을 보고 분노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양의 눈물 목걸이와 보험금 100억 원을 노린 자작극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