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도 뭄바이에서 '메이크 인 인디아' 관련 문화 공연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AFP/연합뉴스)
인도에서 열린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 행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행사에 참가한 연예인들과 외교사절 등이 긴급 대피했다. 무대 위 작은 스파크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14일 오후 8시 24분(현지시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행사에 참가했던 인도 연예인을 비롯해 각국 외교사절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기르가움 초파티 해변에서 '마하라슈트라의 밤' 문화행사가 열리던 중 화재가 발생해 야외 무대가 불길에 휩싸였다. 행사장에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주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와 외교사절, 아미타브 바찬, 아미르 칸 등 볼리우드(인도영화) 유명 배우를 포함해 모두 2만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당시에는 무용수들의 춤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야외인 탓에 큰 혼란 없이 공연단과 관객 모두 대피할 수 있었다.
공연장 무대를 거의 태운 화재는 30여분뒤 완전히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서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는 인도를 제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