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 이끄는 기업들] 현대중공업, 지역 문화예술관 8곳 운영… 예술인 육성도

▲현대중공업이 운영 중인 울산 현대예술관. 지역주민의 여가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에서 로비음악회, 현장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미술전시회, 사랑의 편지쓰기, 현대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울산지역 외국인 학교 어린이를 초청해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에 있는 외국인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언어, 생활습관 등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역 내 대형 공연을 지자체와 함께 유치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 매년 공연 관람권을 구입해 목포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에게 기부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산에 프로축구경기를 유치해 2만7000명의 지역 축구팬들과 주민들에게 K리그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5000명이 참석한 ‘주민초청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스포츠와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와 함께 울산현대축구단, 울산현대미포조선 돌고래축구단, 현대코끼리씨름단 등 3개 스포츠단의 특색을 살려 팬과 선수들이 함께 나눔 활동을 펼침으로써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울산현대축구단과 울산현대미포조선 돌고래축구단은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메아리학교 축구클리닉’, ‘축구교실 방학프로그램’을 마련해 축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12세 이하 유소년 팀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프로축구팀까지 연계 지원하는 등 축구발전 프로그램에도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시즌 후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자 무료 이발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코끼리씨름단은 아동복지시설인 영암 영애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물품 후원 등 나눔활동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동시에 민속씨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