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엣지'로 보이는 단말기 사진이 이번엔 박스째 등장했다. 최근 갤럭시S7로 추정되는 렌더링 혹은 실물 사진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삼모바일에 따르면 두바이의 온라인 벼룩시장 두비즐(Dubizzle)에 갤럭시S7엣지 단말기와 액세서리 사진이 올라왔다. 지금까지 유출된 단말기 사진들과도 유사하다. 1100달러(133만7000원)라는 가격이 매겨져 있다.
두비즐의 제품 설명서에는 “미국에서 수입됐으며 정식적인 갤럭시S7엣지 출시 이전에 이 단말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쓰여 있다. 누군가가 미국시장 공식 출시를 앞둔 삼성 갤럭시S7엣지를 수입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판매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15일에도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갤럭시S7엣지의 실물 사진으로 보이는 기기를 소개했다.
상자에 담긴 단말기를 보면 외관은 갤럭시S6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측면 모서리와 홈버튼이 갤럭시S6에 비해 좀 더 둥그런 모양을 지녔으며 후면 카메라가 다소 덜 튀어나온 것이 차이점이다.
상자 속 구성품을 살펴보면 단말기 외에 케이블, 충전기, USB 어댑터를 비롯해 EO-EG920BW라는 코드가 적힌 케이스가 있다. 갤럭시S6를 봤을 때 이 케이스 안에는 이어폰이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신제품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