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2010년부터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열고 있다. 뽀꼬 아 뽀꼬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이탈리아 음악용어로, 장애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기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음악회는 ‘선물’을 주제로 개최했다. 장애 청소년 46명을 비롯해 음악멘토, 삼성화재 임직원 및 자녀 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 삼성화재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 연주를 선사했다.
이 음악회는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들이 다양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음악회 1회 때부터 참여한 노근영씨는 지난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입학했다.
지난해 음악회에도 참여했던 노근영씨는 “대학원 합격으로 조금 더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는 음악회에 앞서 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음악재능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삼성화재는 매년 장애 청소년들의 체계적 음악 공부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음악 후원의 연장선으로 작년 5월에는 오디션을 통해 15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로 구성된 비바체임버 앙상블을 창단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와는 별도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사업, 청소년 장애 이해 드라마 제작 등 장애인의 사회 적응과 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