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은행권의 ISA 판매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수신지원팀을 별도 신설한다. 금융소비자 보호 전담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팀’도 신설된다.
7일 신협중앙회는 14일부터 판매되는 은행권 ISA 상품 출시로 수신 경쟁력이 떨어질 것에 대비, 수신전략 등을 지원하는 ‘수신지원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은 자체 ISA를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은행이 ISA 판매 나서면 수신 부분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수신 전략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신설 이유를 설명했다.
신협중앙회는 그간 여신지원팀은 있었지만 수신을 지원하는 별도의 부서는 없었다. 그동안 전자금융지원팀 등 타부서에서 수신지원을 부분적으로 담당했을 뿐이었다.
강화되고 있는 소비자 권한 보호 추세를 반영해, 이를 전담할 ‘금융소비자보호팀’도 신설한다. 이곳에는 4명의 직원이 배치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그간 소비자 업무는 상시감시팀, 감시실, 경영전략팀 등에서 개별적으로 맡아왔다”며 “이번 콘트럴타워 신설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중앙회가 별도의 소비자 보호기구를 신설한 데엔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보호처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지난달 2일 금소처 조직을 3국 2실에서 6국 3실로 확대 개편했다.
이 외에도 신협중앙회는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연구실을 신협연구소로 승격했다.
관리본부 홍보팀도 기획조정본부 홍보실로 승격시켰다. 각각 인원은 5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협중앙회 조직은 4본부 5실 1원 10부 48팀에서 4본부 5실 1원 1소 10부 52팀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