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송호영(62ㆍ사진) 교수가 제12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의학회와 바이엘코리아는 스텐트 분야 연구·치료에 이바지한 송호영 교수를 제12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전북대 의대를 졸업한 송 교수는 1993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 재직하며 스텐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식도와 위장관에 삽입하는 금속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해외 수출에 성공했고, 30여종의 비혈관 스텐트를 개발해 실용신안ㆍ특허 26건을 보유하고 있다.
송 교수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과 대한의사협회 100주년 기념 의학자상 등을 받기도 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송 교수는 스텐트 분야 연구에서 여러 의료진이 함께 하는 다학제 연구와 교류를 이끌어냈다”며 “교과서 저술 등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바이엘임상의학상은 질병 치료에 기여한 국내 의사를 발굴하고 이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