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OLED TV 판매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해 동사의 OLED TV 판매는 전년대비 213% 증가한 94만대로 예상된다"며 "양호한 수익성의 65인치 UHD OLED TV 비중이 전체 OLED TV 출하의 53%로 추정돼 1분기부터 HE (TV) 부문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OLED TV 점유율 80%를 확보한 LG전자는 올해부터 전 세계 하이엔드 TV 시장의 영향력 확대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이와 함께 현대증권은 올해부터 LG전자 HE(TV) 사업부가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한 수익구조 정착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체 TV 부문 영업이익 3분의 1 이상이 OLED TV로부터 발생이 예상되고, 대형 UHD LCD TV 출하비중 확대로 제품믹스 개선이 전망되는등 효율적 TV 패널 구매를 통해 원가구조 개선도 추정된다”며 “따라서 LG전자 HE 부문은 1분기부터 이익 정상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어 향후 실적 가시성 확대에 따른 벨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2016년 LG전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9조원으로 추정되고 상반기 대폭적인 이익개선이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IT투자대안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에 LG전자를 IT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