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산 박두진 선생 생전 모습.
사진제공 안성문인협회
청록파 시인으로 알려진 혜산 박두진 선생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안성에서 개최된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안성지부는 12일 박두진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그의 문학적 위상과 업적을 재조명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두진 선생의 유족들에게 감사패 수여, 초등학교 학생들이 박두진 선생에게 보내는 편지 낭송, 박두진 대표 시 낭송,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안성 문인협회 관계자는 “한국 문학사에 누구보다 묵직한 자취를 남기신 안성이 낳은 자랑 혜산 박두진 선생의 삶과 문학을 모든 국민이 향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916년 3월 10일 안성에서 태어난 박두진 선생은 1939년 문예지 ‘문장’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박목월, 조지훈과 함께 ‘청록집’을 펴내 청록파 시인으로 불렸고, 30여권의 시집과 평론·수필·시평 등을 통해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