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GR 레이디스컵] 김하늘, 첫날 7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16-03-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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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이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오상민 기자 golf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년차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이 개막전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김하늘은 11일 일본 고치현의 도사컨트리클럽(파72ㆍ6217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요코하마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류 리츠코, 후지모토 아사코(이상 일본)와 함께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하늘은 첫 홀 버디에 이어 2번홀(파3) 보기로 스코어를 잃었지만 3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잃었던 스코어를 만회했고,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더해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차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JLPGA 투어에 데뷔한 김하늘은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장식했다.

올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는 3ㆍ4라운드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앞서 경기를 마친 강수연(40)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황아름(29)과 동타를 이뤘고, 정재은(27ㆍ비씨카드)은 버디 2개, 보기 4개로 강여진(33), 이나리(28)와 함께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그밖에도 이보미(28ㆍ혼마골프), 이지희(37), 전미정(34), 배희경(24), 김소영(29), 이에스더(30ㆍSBJ은행) 등 총 12명의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지희는 디펜딩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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