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해 전국을 들썩이게 한 일명 ‘신정동 엽기토끼 신발장 연쇄 살인사건’이 드라마 ‘시그널’의 홍원동 연쇄 살인 사건과 닮은 점이 많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신정동 일대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친 바 있다. 두 명의 여인이 쌀 포대와 돗자리에 묶여 신정동의 주택가에 유기된 사건이다.
이 사건에서는 세 번째 피해자가 온 힘을 다해 도망쳐 당시 사건에 대해 증언했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이 최근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시그널’의 홍원동 연쇄 살인 사건과 비슷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통점은 여러 가지다. 끈을 통해 피해자를 결박한다는 점. 힘 약한 여성을 노린다는 점이다. 결정적으로 이 두 사건의 닮은점은 한 명의 피해자가 탈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신정동 살인 사건에서는 세 번째 피해자인 것으로 보이는 여성이 탈출에 성공해 제작진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시그널에서는 김혜수가 납치됐다가 탈출해 수 년후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한편, 1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붉은 지붕 집의 비밀 - 뉴욕 한인 남매 노예스캔들’의 진실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