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보미, JLPGA 투어 통산 16승…김하늘은 공동 4위

입력 2016-03-13 16:11수정 2016-03-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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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JLPGA 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6승째를 차지했다. (오상민 기자 golf5@)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6승을 달성했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고치현 고난시의 도사컨트리클럽(파72ㆍ6217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요코하마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이보미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각각 3타씩 줄인 가시와바라 아스카, 이지마 아카네(이상 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 승부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 첫 홀은 3명의 선수가 전부 파를 기록하며 무승부로 끝났고, 이어진 두 번째 홀과 세 번째 홀에서도 3명이 약속이나 한 듯 파를 기록하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보미는 4번째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내며 지긋지긋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초반부터 혼전이었다. 1번홀(파4)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보미는 2번홀(파3)부터 파 행진을 이어가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반면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은 4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2오버파로 마쳤다. 김하늘이 주춤하는 사이 가시와바라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김하늘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가시와바라와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다시 한 타를 잃고 자멸했다. 결국 김하늘은 최종 합계 7언더파로 와타나베 아야카,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4위에 만족했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공동 7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니다.

흥미로운 기록도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 연장전 승부가 치러지면서 2012년(이보미 우승)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연장전 승부로 우승자가 가려지는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우에다 모모코와 후쿠다 마미(이상 일본)는 6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모리타 하루카, 요시다 유미코(이상 일본) 등은 5언더파를 쳐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강수연(40)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정재은(27ㆍ비씨카드)과 함께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냈다. 전미정(34)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최종 합계 이븐파 216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SBS골프는 이날 저녁 7시부터 요코하마타이어 골프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최종 3라운드를 녹화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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