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 1개, 코스닥 3개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심엔터테인먼트가 중국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지분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심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87%(1640원) 오른 7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심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최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화이브라더스와 미국 에이전트그룹인 CAA가 운영하는 EMC펀드와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최대 주주인 심정운 대표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345만여주를 약 120억원(주당 3475원)에 화이&조이 엔터테인먼트 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중국 최대 콘텐츠 제작, 배급,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을 하는 중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거대 자본과 한국 콘텐츠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EMC를 통한 동남아 및 미국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심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주원, 김윤석, 유해진, 강지환, 김상호, 김정은, 임지연, 이동휘, 오현경 등이 소속돼 있으며 드라마 ‘가면’과 ‘툰드라쇼’, 영화 ‘그놈이다’ 등을 제작했다.
영백씨엠은 최대주주 변경과 주식 분할 소식에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영백씨엠은 전 거래일 대비 29.93%(8050원) 오른 3만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백씨엠은 전날 자금 조달을 위한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를 기존 홍순일외 2인에서 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외 4인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또 1주당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를 1주당 액면가 100원인 보통주로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미니투자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가 경영 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미니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375원) 오른 1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동원이 최근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원은 전 거래일보다 29.9%(2060원) 오른 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원은 70억원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보통주 14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한 바 있다. 또 최대주주인 이혁배 회장의 지분 82만9510주를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조합 제3호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6630.42원, 양수도 대금은 5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