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시즌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이보미는 18일부터 사흘간 일본 가고시마현 아이라시의 가고시마 다카마키 골프장(파72ㆍ6423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에 출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보미는 18일 열리는 1라운드에서 와타나베 아야카, 류 리쓰코(이상 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10시 6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시즌 두 번째 대회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이보미는 시즌 누적 상금 1920만엔(약 2억원)으로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테레사 루(대만ㆍ2249만엔)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도 2계단이 올라 16위를 마크했다.
PRGR 레이디스컵 1ㆍ2라운드를 선두로 달리다 마지막 날 역전패 당한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은 이지희(37)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8시 54분이다.
개막전 뒤 한 주간의 휴식을 취한 신지애(28ㆍ스리본드)는 테레사와 한 조에 속해 오전 9시 12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 첫 출전하는 안선주(29)는 지난해 챔피언 이지마 아카네, 기쿠치 에리카(이상 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9시 48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그밖에도 전미정(34), 김소영(29), 강여진(33), 나다예(29ㆍ대방건설), 배희경(24), 이나리(28ㆍ골프5), 이에스더(30ㆍSBJ은행), 정재은(27ㆍ비씨카드), 황아름(29) 등 총 13명의 한국 선수도 이번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JLPGA 투어 한국인 맏언니 강수연(40)은 불참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