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유벤투스와 2차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이 유벤투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유벤투스와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연장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유벤투스를 가까스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1, 2차전 합계 6-4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전반은 유벤투스가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5분 포그바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앞서갔다. 이어 전반 27분 콰드라도의 추가골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후반 27분 레반도프스키의 헤더 골이 터지며 분위기가 변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토마스 뮐러의 극적인 동점골이 유벤투스 골망을 가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은 득점없이 지나갔지만, 연장 후반 2분만에 티아고가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티아고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날려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연장 후반 5분 코먼의 쐐기골이 유벤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유벤투스는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