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KCC에 대해 도료 원재료 가격 하락과 판가의 소폭 반등으로 마진율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개선으로 인한 페인트 수요가 증가세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페인트 생산량은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전방 산업인 국내 주택부문의 입주물량 증가, 자동차부문 업황 개선, 선박 인도량의 증가 등에 기인한다”며 “KCC 역시 3분기 증설 완료 후 생산이 시작된 안성공장 물량이 더해지면서 생산량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도료 원자재 가격 하락에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KCC의 전체 원재료 중 유기화학 재료 비중은 54% 수준으로 주요 원재료인 Xylene 가격은 2009년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평가하며 “판가 상승에 따른 단기적 마진확대가 상반기 중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CC는 지난해 홈씨씨의 신규 점포를 7개로 확대하면서 공격적인 B2C 인테리어 시장에 진입했다”며 “올해 신규 점포를 4~5개 추가 확장까지 계획된 만큼 홈씨씨 예상매출액은 2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