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이학영·진선미·진성준 의원 등 현역의원 4명은 경선에서 승리를 거둬 공천을 받았다. 반면 비례대표 최동익·장하나 의원은 본선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서울 금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목희 의원과 이훈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간 결선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이같이 현역의원 7명이 포함된 11개 선거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노원갑에서는 고용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장하나 의원을 눌렀다. 노원갑 경선대상에 올랐던 오성규 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당내에서 전략공천 카드로 거론되면서 경선을 중단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최동익 의원과 강희용 전 부대변인을 따돌렸다. 강서을에서는 비례대표 진성준 의원이, 강동갑에서는 비례대표 진선미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지난 총선에 이어 두번째 맞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이 한병도 전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광주 광산갑에서는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이 공천됐다. 경기 군포을에서는 이학영 의원이 채영덕 한중문화협회 부회장을 따돌렸다.
남양주을에서는 김한정 연세대 객원교수가 김관기 박철수 변호사를 각각 따돌렸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조승래 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실장이 최명길 전 MBC 유럽지사장, 이종인 성공회대 교수를 눌렀다. 대전 대덕구에서는 박영순 지역위원장이 본선에 오르게 됐다.
이날 발표된 현역 탈락자는 2명이다. 지금까지 평가 하위 20% 컷오프 탈락자 10명과 불출마자 5명, 정밀심사 탈락자 9명, 지역구가 전략지로 결정된 강기정 의원, 경선 탈락자 7명 등 총 32명의 현역이 공천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