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머스크,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두 번째 이혼

입력 2016-03-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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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두 번째로 이혼했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머스크 커플이 지난 2014년 3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서 열린 오스카상 시상식에 참석해 단란했던 한 때를 보여주고 있다. LA/AP뉴시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두 번째로 이혼하게 됐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라일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이혼서류를 제출했다. 이혼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이뤄졌으며 두 사람은 약 2년간의 두 번째 결혼 생활을 끝내고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머스크와 라일리는 지난 2008년 연애를 시작해 2010년 첫 번째로 결혼했으나 2년 후에 이혼했다. 이후 머스크와 라일리는 지난 2013년 7월 미국 CBS의 ‘60분’쇼에 출연해 재결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 2014년 새해 다시 이혼서류를 제출했다가 7개월 뒤에 철회했다.

두 사람은 다시 사이가 안 좋아져 6개월 간의 별거 기간을 거치고 나서 결국 이혼에 합의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식은 없으나 머스크는 작가인 전처 저스틴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다섯 아들을 뒀다.

머스크는 전자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공동 창업주이며 현재 테슬라는 물론 민간우주여행업체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다. 그는 또 태양광발전업체 솔라시티의 회장을 맡는 등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진공 상태에서 고속으로 운행하는 ‘하이퍼루프(hyperloop)’를 주창하는 등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라일리는 영화 ‘인셉션’ 등에 출연했으며 2014년 자신이 직접 영화 ‘스코티시 머슬’의 각본과 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테슬라의 모델X 공개 행사에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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