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인공 아가미 호흡기 '트리톤' 탄생!

입력 2016-03-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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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은 2년 전에 '트리톤(TRITON)'이라는 인공 아가미 호흡 마스크 일명 '스킨스쿠버 마스크' 컨셉 제품을 소개한 바 있었다. 그리고 실제 제품 개발과 출시를 간절히 기대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실제로 곧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자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지금 한 달이나 남은 상황에서 무려 7억원을 모금했다.

과거에 비전이 소개했던 대로 '트리톤'은 사람이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인공 아가미 호흡기'다. 산소통 없이 이 호흡기만 입에 물면 누구나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트리톤의 작동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미세한 필터로 물 분자를 걸러낸 후 화학적 방법을 통해 혼합 기체를 내부 탱크로 유입하고, 사용자는 이 탱크 안의 혼합 기체를 들이 마시면서 숨을 쉬는 개념이다.

아쉬운 점은 45분이라는 사용 시간과 수심 4.6M까지만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다. 시간의 한계는 리튬이온 충전배터리의 수명 때문이며, 수심의 한계는 제품의 기능적 한계로 보여진다.

사실 인공 아가미에 대한 연구는 이스라엘이나 일본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기술이다. 상용화에 있어서 트리톤이 조금 앞서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무엇보돠 트리톤은 SADI 출신의 한국인 디자이너 연제변(Jeabyun Yeon) 씨가 개발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14년에 이미 '예카이노텍(YEKA Innotec)'이라는 회사를 창업한 바 있다.

현재 트리톤은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고, 2016년 말에 제품 개발을 끝내고 내년 1월에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트리톤이 단순히 꿈이 아닌 실제가 되어 수영을 즐기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기대해 본다.

글 : 이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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