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18일간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전 상품군의 봄ㆍ여름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850여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세일에는 본격적인 이사ㆍ혼수 시즌과 기온 상승에 따른 외부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점포별로 관련 상품군의 선보이는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DKNY, 바네사브루노, 쟈딕앤볼테르, 띠어리 등 해외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 30여개가 참여한 ‘H-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평균 10%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며 제품과 가격대별 할인율은 상이하다. 이번 행사의 총 물량은 약 500억원 규모로 역대 컨템포러리 페어 중 최대 규모다.
점포별로 예비 부부를 위한 혼수와 예물 할인 상품전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1층 매장에서 ‘주얼리&워치 스페셜’을 진행한다. 루첸리ㆍ골든듀 등 브랜드가 참여해 반지, 시계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대표 상품으로는 ‘루첸리’ 스텔라 웨딩 세트 675만원, ‘미꼬’ 다이아몬드 링 반지 329만원 등이다. 천호점도 1층 해당 매장에서 목걸이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세일 첫 시작일인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은 현대백화점카드로 30만원ㆍ60만원ㆍ100만원 이상 구매시에 각각 1만5000원ㆍ3만원ㆍ5만원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별 경품 행사로는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강릉시 경포대 소재인 씨마크 호텔 1박권을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홈 인테리어 램프, 수납함 등을 점별로 50~150개씩 선착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이혁 마케팅팀장은 “3월 초반까지 이어진 늦추위의 영향으로 협력업체들이 봄 시즌 신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고소진 지원을 위한 상품군별 대형 행사를 열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