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주진형 “새누리당, 강봉균 얼굴 마담으로 쓴다”

입력 2016-03-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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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은 30일 국회에서 첫 경제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에 무차별 독설을 날렸다.

사실상 당의 ‘경제대변인’이 된 주 부실장은 “자기들 인물 내서 공약을 말하기엔 얼굴이 안 서니 집에 앉은 노인을 불러다가 그 분 입을 통해 50년 전부터 하는 얘길 다시 한다”며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한 여당을 비판했다.

그는 강 위원장에 대해 “국회의원 10년 하고 놀고 있는 분을 얼굴 마담으로 쓰는 거다. 맨날 와서 하는 소리가 관치금융”이라며 “강봉균씨가 인격적으로 이상한 분은 아닌 거로 알았는데 노년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 안에서 사람을 쓴다면 예를 들어 이한구, 우리나라 ‘극혐’, 혐오감 넘버원 중 한 명. 최경환씨, 무능해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사람으로 판명된 사람. 자기들도 내세우기에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에 대한 청년 욕구를 해결하려 기업 투자 촉진에 초점 맞춘다는데 이게 ‘기승전기업지원’ 아니냐”며 새누리당의 경제 공약을 꼬집었다.

주 부실장은 우리나라 예산 중 사업비 지출이 많은 것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도둑이 많아 그렇지 돈이 없는 게 아니라 했는데 도둑이 바로 사업비에 가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박근혜씨는 원천봉쇄 능력이 대단한 것 같다. 데모할 때는 버스와 최루액으로 원천봉쇄하고 경제정책 비판은 한 일이 없으니까 원천봉쇄됐다”며 “유일하게 한 게 가계부채 250조원 늘린 것이다. 박근혜 정권은 보면 2가지로 점철되는데 하나는 독살맞거나 무능하거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당이 오전에 발표한 ‘소득중심 건강보험료’ 공약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 정책은 더민주에서 준비해왔던 안인데 제가 온 지 얼마 안돼서 그냥 발표가 됐고 김 대표는 보고도 못받았다. 상한선을 없앤다는 데 김종인 대표, 저, 김종대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반대했다”며 실효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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