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가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1일 이투데이에 “김준수가 어제(30일) 도쿄 국제 포럼 홀 A에서 열린 '2016 XIA THE BEST BALLAD SPRING TOUR CONCERT vol.2 in JAPAN' 무대에서 '태양의 후예' OST를 불렀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1만 5000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태양의 후예' OST를 감미로운 목소리와 무대 매너로 소화했다.
이날 김준수는 팬들의 소원 3가지를 들어줬다. 이중 한 팬은 김준수에게 '태양의 후예' OST를 불러달라며 악보까지 전해줬다.
김준수는 "'태양의 후예'가 한국과 중국에서 인기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을지 몰랐다. 아직 음원으로는 나오지 않았는데 팬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랍다"며 "이 자리에서 라이브로 이 노래를 불러드리겠다. 녹음 이후 라이브로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수가 부른 '태양의 후예' OST는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공연을 관람한 다카하시 유코는 "일본 사람들은 준수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절절한 가창력을 사랑한다. 한국 드라마도 좋아하지만 준수가 부르는 OST에 대한 인기도 대단하고 이번 노래도 달달하고 감미로운 것 같다. 얼른 완성된 곡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준수가 부른 '태양의 후예' OST는 아직 발매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방송에서 나오면서 김준수 노래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마도 드라마 결말 쯤에 앨범이 발매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 OST가 전체적으로 인기를 얻는 것 같다. 드라마 인기와 맞물려 OST도 사랑을 받으니까 내심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