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야당의 4·13총선 공천과 관련, “문재인 대표가 욕심내어 (당내 친노 세력을) 80% 정도로 올리려고 공천에서 미운사람 쳐내는 공천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안산 부곡프라자에서 상록을에 출마한 자당 홍장표 후보의 지원유세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때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노 패권주의자들이 약 60% 정도 점령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을 보고 안철수 의원이 ‘내가 이당에 있어보았자 문재인 대표의 들러리 밖에 할 수 없지 않겠나’ 이렇게 위협 느끼고 주로 호남사람들 중심으로 탈당해서 국민의당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여기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이 우리 새누리당을 지지하기 시작하니까 이렇게 분열되어서 자기들이 선거를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다 해서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치가 장난인가. 불과 얼마 전까지 같은 당을 하다가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고 이혼하고 딴 살림 차렸는데, 새누리당 이기지 못한다고 옆구리 쿡쿡 찔러 다시 살자고 하는데 그런데 속아 넘어가면 안철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정치인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홍장표 이 동생 참 마음이 좋고 어진 사람”이라며 “이웃집 아저씨 같은 저하고 형님 동생 하는 사이인데 이번에 꼭 국회로 보내서 제가 홍 의원 위해, 또 안산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홍 의원을 큰 정치인으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