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인스타그램)
리듬체조 손연재가 페사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중간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첫날 후프에서 18.550점, 볼에서 18.500점으로 중간합계 37.050점을 기록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에서 각각 4위, 5위를 차지해 상위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페사로 월드컵은 이달 중순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리우 프레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최고 수준 선수들이 총출동한 대회다.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가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2인자인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을 비롯해 손연재와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멜리티나 스타뉴타(벨라루스),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도 출전했다.
첫날 결과 쿠드랍체바가 38.100점으로 1위, 마문이 37.85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리자트디노바가 3위(37.350점)를 기록으며 손연재가 4위, 스타뉴타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손연재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힘든 하루 끄읕 잘 마무리했습니다. 내일도, 내일모레도 끝까지 화이팅"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