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투습·내구성 엄격한 테스트…일반제품보다 내수압 10배 이상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꽃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전국에서 물씬 풍겨오는 봄 기운 덕에 나들이 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부쩍 분주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나들이와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교차가 크고 갑작스러운 비가 내리는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적격인 바람막이 재킷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 고기능성 방수 재킷 ‘토렌트쉘 재킷’을 친환경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한 매장에서 만나봤다.
‘쏟아붓듯 내리는 비(Torrent)를 막아주는 외피(Shell)’라는 뜻을 지닌 제품명처럼 토렌트쉘 재킷은 아웃도어 활동 시 불어오는 거센 바람과 예기치 않은 폭우를 완벽하게 막아주는 방수 재킷이다. 파타고니아만의 엄격한 자체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해 H2No® 인증을 받은 원단은 완벽한 통기성과 투습성,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 제품의 경우 내수압(단위 면적당 일정의 수업을 가했을 때 견딜 수 있는 수압 수치)이 2만㎜에 달하며, 몇 년 동안 사용한 뒤에도 내수압 1만㎜를 유지할 만큼 뛰어난 제품력을 지녔다. 일반적으로 내수압이 1500㎜만 돼도 폭우를 견딜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토렌트쉘 재킷의 방수 기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렌트쉘 재킷의 원단은 2.5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을 튕겨내는 내구성 발수 처리로 나일론 립스탑 원단이 한 겹, 바람을 잘 막아주는 멤브레인이 한 겹, 그리고 안감을 대체하는 보호막이 반 겹씩 겹쳐 있어 제품을 착용했을 때 홑겹 재킷을 입은 것보다 가벼워 활동성이 뛰어나다.
겉감인 나일론 립스탑 원단은 파타고니아의 확고한 친환경 철학을 담아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돼 글로벌 친환경 인증마크인 블루사인을 획득했다. 안감은 멤브레인을 보호하는 얇은 막으로 대체되어 더욱 가뿐한 느낌이며, 안쪽에는 돋을 새김 무늬가 있어 베이스 레이어 위에 겹쳐 입었을 때 미끄러지지 않아 불편함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기능이 디자인을 결정한다’는 파타고니아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듯 토렌트쉘 재킷은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압축성이 뛰어난 원단 특성상 재킷을 입지 않을 때는 손바닥만한 크기로 패킹이 가능해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 봄 나들이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목 뒤쪽에는 부드러운 마이크로 플리스를 덧대어 목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지퍼 끝에는 지퍼집이 있어 턱 끝까지 올렸을 때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디자인됐다.
토렌트쉘 재킷은 남성용 블랙, 블루, 레드, 카키 색상 등 7종과 여성용 블랙, 그레이, 레드 컬러 등 5종으로 심플하고 어떤 코디에도 매치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는 솔리드 컬러 제품과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감각적인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