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5일 한국캐피탈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나이스신평은 전망하향 조정 이유로 연체율이 높고 연체자산충당금 커버리지가 충분하지 못해 자산부실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단기위주 자금조달로 금리변동 등 자금조달 환경변화에 상대적으로 노출돼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캐피탈은 군인공제회가 79.6%의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다. 군인공제회로부터 지급보증한도 등 재무적 지원을 통해 공작기계, 건설장비 등 산업기계기구 위주의 할부, 리스 사업을 하고 있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총채권 규모가 점진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연체율 및 연체자산충당금 커버리지 등에 대한 안정적 관리 여부 및 유동성차입부채비중 제고 여부를 모니터링해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