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바이오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2015 사업보고서에서 “향후 바이오사업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바이오사업부문의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다국적 제약사들의 지속적인 투자와 신약 출시로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당사는 2006년부터 항체 기반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에 매진했고, 2014년 11월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득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나 석유화학 및 그룹 주력사업인 태양광 사업 등 핵심사업의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향후 바이오사업의 점진적 축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선진 기준(cGMP)에 부합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인 오송공장(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3만6000㎡)은 2015년 7월 매각계약을 체결하고 9월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