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집 나간 아빠, “사업 실패로 극단적인 시도까지” 뭉클

입력 2016-04-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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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방송화면 캡처)

‘동상이몽’에 출연한 ‘집 나간 아빠’가 기러기 아빠로서 삶의 애달픈 사연을 털어놨다.

1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8년 동안 집을 나가 우도에서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는 아버지와 그의 딸 신라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생수 장사, 송풍기 영업, 택시기사 등 안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치열한 삶을 살았다.

그 치열한 삶의 끝에 오게 된 곳에 바로 우도. 그곳에서 그는 중국집 등의 사업을 펼치며 새로운 인생을 펼치고 있다. 우도에서의 성공의 이면에는 기러기 아빠의 끝없는 노력이 있었다.

외지인으로서 우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6개월 동안 모르는 사람에게도 인사만 했다”고 할 정도였다.

우도 기러기 아빠는 제작진에 "자살도 시도할 정도로 힘든 적도 있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우도까지 오게 된 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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