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10석·비례대표 13석을 얻었다. 총 122석을 가져간 새누리당을 앞서고 원내 ‘1당’으로 거듭났다. ‘여소야대’ 정국이 현실화 되면서 더민주의 경제정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그 중심에 설 ‘경제통’은 과연 누구일까.
더민주에서는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이 확정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주화 전도사인 김 대표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참여해 경제민주화를 주문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경제민주화를 외쳤다.
최운열 전 금융통화위원과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도 각각 비례4번과 9번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최 당선인은 코스닥 초대 위원장과 한국증권연구원장을 지낸 금융전문가다. 제 당선인은 주빌리은행 대표로 활동하면서 서민금융 전문가로 불렸다.
기업인으로는 게임업체 웹젠 의장인 김병관 당선인이 대표적이다. 김 당선은 1996년 넥슨 인터넷개발팀장으로 게임업계에 처음 입문했다. 이후 NHN한게임 게임사업부문장,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