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때 새누리당에서 공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윤상현(인천 남을)·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의원이 15일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고 윤 의원 측이 전했다.
윤 의원은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이겨서 당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고 선거를 시작했다”며 “저와 함께 아주 잠시 당을 떠나야 했던 수많은 당원 동지들이 있다. 저는 그 모든 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4만4784표(48.1%)를 얻어 2만657(22.2%)표를 얻은 새누리당 안귀옥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앞서 안상수 의원도 시당에 복당신청서를 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하고 “현재 상황이 너무나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을 결심한 것”이라며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4만1504표(31.9%)를 획득해 3만9842표(31.0%)를 얻은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를 간발의 격차로 누르고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