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일본 규슈 지방 구마모토 현에서 일어난 지진이 일어나면서, ‘불의 고리’ 50년 주기설에 대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불의 고리’란 환태평양 지진대를 말하는데, 태평양을 두고 마치 원처럼 둘러싸고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에는 칠레, 멕시코 등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국가들과 일본,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이 걸쳐있다.
지진이나 화산은 지각을 덮는 판과 판이 움직이면서 응축된 에너지가 폭발하면서 발생한다.
최근 ‘불의 고리’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올해 2월 26일 대만 지진을 시작으로, 3월 26일에는 일본 규슈의 사쿠라지마 화산도 폭발했다.
일본과 대만 등의 아시아뿐만 아니라 4월에는 멕시코의 포포카테페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2km까지 치솟기도 했다.
‘불의 고리’는 1960년대 규모 8.5가 넘는 지진 이후에 50년 가까이 침묵했다. 하지만 2000년에 들어서면서 화산과 지진활동이 늘어나자 50년 주기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4일 오후 일본 규슈 지방 구마모토 현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서도 15일 지진이 발생하며 ‘50년 주기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정도 이 지역에 지진과 화산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