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정부의 스마트팜 확산 정책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지원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은 농작물 재배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능화된 미래형 농장이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비롯한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정부와 함께 스마트팜 확산 정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스마트팜 확산 가속화 대책’에 이통3사가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팜 사용방식에 맞는 전용 요금제를 만들고, 이와 연계한 통신비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만간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고 올해까지 스마트팜을 새롭게 도입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2년 간 월정액을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세종시와 함께 세종시 연동면에 조성 중인 2500평 규모의 공동농장인 ‘두레농장’을 스마트팜 교육장으로 제공한다. 두레농장에는 다양한 스마트팜 장비와 최신 영농기술들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설이 설치된다.
더불어 농민들의 원활한 스마트팜 이용과 창조마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특화 전용기술인 ‘LoRa’를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KT는 스마트팜 수요가 있는 농촌에 스마트팜 상설 교육장 4곳을 만들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과 협력해 스마트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스마트팜 확산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농민들의 원활한 스마트팜 이용과 창조마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물인터넷 특화 전용기술인 ‘NB-IoT’를 적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다수의 스마트팜 농가가 위치한 농산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전용망을 구축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부 업무가 많은 농가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홈ㆍ보안 서비스도 넓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