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 라니스타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피터 딘클리지. (뉴시스)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 티리온 라니스타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 온라인 설문조사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2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멍키가 최근 미국인 2045명을 상대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티리온 라니스터와 민주당 경선후보 버니 샌더스(75)와 각각 24%의 지지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티리온 라니스터는 할리우드 배우 피터 딘클리지가 연기하는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다. 난쟁이라는 신체적 약점을 딛고 탁월한 정치 감각으로 온갖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평소 라니스터 배역을 자신의 성향과 닮았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0%의 지지율로 3위, ‘왕좌의 게임’에서 ‘용의 여왕’ 대너리스 타가르옌(에밀리아 클라크 분)은 14%의 지지율로 4위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경선 후보는 7%의 지지율로 5위에 그쳤다.
한편, ‘왕좌의 게임’은 24일부터 6번째 시즌 방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