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빙기를 맞아 서민생활과 밀접한 가스시설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우태희 2차관이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도시가스를 방문해 도시가스 공급시설, 배관 안전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시가스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대 약 3만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2기의 천연가스 저장탱크와 배관 공사가 완료되면 2019년부터 제주도 전역의 도시가스 공급을 책임질 예정이다.
우 차관은 또 사고 유형별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소방서와 지방자체단체의 비상상황 전파와 조치계획 등 대비태세를 꼼꼼히 확인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제주도의 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와 최근 가스사고 동향을 보고했다. 우 차관은 “섬이라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도시가스와 액화천연가스(LPG) 등 가스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강구하고 지진이나 해일에 대비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