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소비 진작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5월 6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연휴 기간 가족들이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 소비촉진과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25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8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을 때 사례를 보면, 대한상의의 말처럼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광복절(8월 15일)이 토요일이었던 탓에, 쉴 수 없었던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8월 14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같은 달 14~16일 대형마트 매출액은 전주 대비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액도 전주 대비 각각 6.8%와 16.5%씩 올랐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전주 대비 5.5% 늘었다. 특히 연휴 첫날인 14일은 518만대를 기록, 사상 최대였던 2014년 추석 수준(520만대)에 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5년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소비지출이 약 2조원 증가하고, 이로 인해 3조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