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생활밀착형 18개사와 네트워크 구축…"'판페이'로 간편결제 경쟁력 강화"

▲신한카드는 27일 서울 세빛섬에서 모바일 플랫폼 얼라이언스인 F'AN(판) 페이 출범식을 갖고 모바일 결제시대의 새로운 판을 열기 위해, 18개의 주요 업종 대표기업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신한카드 위성호<사진> 사장이 향후 F'AN(판) 운영계획에 대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신한카드 )

신한카드는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업종 대표 18개 회사와 함께 모바일 플랫폼 동맹(이하 M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MPA는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카드 F’AN(판)’을 매개체로 업종과 사업의 경계를 극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비즈니스이다.

MPA 참여사들은 신한카드 판(F’AN)을 기반으로 서로의 채널을 연결해 모바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자원 등을 공유해 고객에게 통합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사이클에 따라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낸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MPA 참여사를 대상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해 고객과 MPA 참여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10월 MPA 서비스를 오픈한 GS25 편의점의 사례를 보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깃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6개월 만에 멤버십 회원이 79만명 증가했다. 이기간 취급액은 월 평균 16억원 증가했다.

이번 MPA 참여사는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업체로 구성돼 있다. 총회원수 1억1800만 명, 총매출액 198조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총적립포인트는 1조5000억원, 온·오프라인 고객 채널은 5만6000개로 산출되고 있다.

이날 MPA 출범식을 가진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기술, 가치, 생활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서로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협력과 융합이 절실하다”며 “신한카드 판(F’AN)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경계를 극복하고 자원을 결합해 상생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사장은 협력사를 올해 말까지 3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이날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인 앱카드 명칭을 '신한 F’AN페이'로 변경했다.

2013년 4월 국내 카드사 최초로 출시된 ‘신한 F’AN페이’는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3월 누적 발급 1000만매를 돌파했다. 이용액은 올해 1분기 기준 1조2000억원을 기록해, 올해 연간 이용액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MPA 참여사는 교보문고, 동부화재, 빨리와대리운전, 쏘카(차량 공유 서비스), 아이파킹(주차 공간 공유 서비스), 인터파크, 코레일, 티몬, 포잉(레스토랑 정보 공유 서비스), 하나투어, 한국스마트카드, 한솔교육, 홈플러스, GS리테일(편의점 및 수퍼마켓), KFIT(헬스클럽 네트워크), LF(패션), SK플래닛, SPC(던킨도너츠, 파리바게트 등 요식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