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1위인 핏비트가 국내에 두 가지 신제품을 선보인다. 하나는 스마트 피트니스 워치인 ‘블레이즈(blaze)’, 그리고 다른 하나는 피트니스 밴드인 ‘알타(alta)’다.
먼저 핏비트 최초의 스마트 워치형 제품인 블레이즈부터 살펴보자. 여태까지 출시된 핏비트 제품이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간결하고 심플한 밴드형을 고수해왔다면, 이 제품은 완전히 다르다. 스마트 워치의 디자인을 입었으며, 실제로 스마트워치의 역할을 한다. 일단 큼직한 디스플레이가 달렸으니 전달할 수 있는 정보량이 훨씬 많아진 것은 물론이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개인 피트니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핏스타 운동 코칭, 실시간 운동 통계 확인 등이 이루어진다.
블레이즈가 기능 면에서 여태까지의 제품들보다 훨씬 향상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나는 핏비트가 그동안 보여준 단순한 쓰임새와 명료한 디자인이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제품 중 블레이즈보다는 알타에 마음이 간다. 기사에 들어간 이미지의 숫자만 비교해봐도 핏비트 알타를 향한 내 편애를 느낄 수 있을 것.
알타는 여태까지의 핏비트 제품 중 가장 패셔너블하다. 슬림한 바디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피트니스 밴드보다는 브레이슬릿에 가까운 아이템. 다양한 소재의 밴드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어렵고 복잡하게 기능을 익힐 필요 없이 손목에 착용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면 된다는 핏비트 특유의 단순함도 지니고 있고 말이다.
다른 액세서리와 믹스 매치해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세련된 가죽 밴드는 정장 차림에도 잘 어울릴 것이고,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는 락시크한 멋을 풍긴다. 금속 액세서리와 함께 매치하면 정말 근사하겠다.
피트니스 밴드에 별 관심이 없던 여자 사람들도 알타에는 관심을 보인다. 예쁘니까. 마치 패션 액세서리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일단 착용하고 나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굳이 사이클링을 하거나 장거리 러닝을 하지 않아도, 핏비트의 알람을 의식하며 조금 더 많이 걷고 조금 더 많이 움직이게 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운동을 하기 위한 예쁜 핑계랄까.
두 제품 모두 한글 서비스를 지원해 스크린이나 OLED 화면을 통해 전화, 문자, 캘린더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든든한 생활 방수를 지원하며, 한번 충전으로 5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블레이즈와 알타는 공통적으로 자동 운동 모니터링 기능인 스마트 트랙(SmartTrack)을 통해 일립티컬, 사이클링, 달리기, 걷기 등의 기본적인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축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자동으로 감지 및 기록해준다.
핏비트 블레이즈의 가격은 28만 9000원부터. 5월 중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핏비트 알타는 현재 프리스비, 윌리스, 교보문고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8만 9000원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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