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아쉽게 패배를 맛봤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1(58타수·14안타)로 조금 올랐다. 미네소타는 5-6으로 졌다.
이날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 3루 상황 첫 타석에서 희생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격에 3루 주자 조 마우어가 홈을 밟았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홈런은 6회말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박병호는 상대 투수 조쉬 톰린의 초구 시속 85마일짜리 커터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 공식 비거리 기록은 131m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5-6으로 따라가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미네소타는 9회말 2사 2루로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타자 조 마우어가 뜬공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