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아이돌 컴백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 지난 25일 컴백한 러블리즈와 트와이스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팀은 컴백과 동시에 화제성과 음원 순위를 통해 영향력을 입증했다. 음원차트서 먼저 웃은 팀은 트와이스다. 트와이스가 발표한 미니 2집 ‘페이지 투’(PAGE TWO)의 타이틀 곡 ‘치어 업’(CHEER UP)이 멜론, 올레뮤직, 벅스 등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전작 ‘OOH-AHH 하게’에 이은 2연타 홈런이다.
트와이스의 열기는 계속 이어졌다. 컴백 3일 차인 27일에도 ‘치어 업’은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도 공개 2일 만에 550만 뷰를 넘어섰다. ‘우아하게’ 뮤직비디오 역시 55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트와이스는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화제성은 단연 러블리즈다. 러블리즈는 미니 2집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 음원 공개 전부터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지속적으로 오르내리는 등 화제성에서는 단연 선두다.
25일 자정 음원 공개 후에도 러블리즈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점유한 것은 물론, 네이버 V앱 쇼케이스 생중계 등으로 팬덤을 결집시켰다. 소녀티를 벗은 러블리즈의 새로운 3부작 콘셉트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시 컴백으로 정면 승부에 나선 두 팀은 서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같은 날 러블리즈에 앞서 쇼케이스를 가진 트와이스는 러블리즈와 함께 활동하는 것을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러블리즈와 함께 활동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면서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훈훈한 후배에 이어 선배 그룹 러블리즈 또한 다정한 면모를 잃지 않았다. 러블리즈 정예인과 서지수는 “트와이스와 함께 컴백하게 된 만큼 서로 동반자가 돼 윈-윈(Win-Win)하고 싶다”고 답했고, 진은 “트와이스와 음악 색깔이 다른 만큼 즐겁게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했다.
러블리즈 류수정은 트와이스와 러블리즈의 본질적인 차이를 짚어냈다. 류수정은 “트와이스의 음악은 신나고 펑키한 반면 러블리즈 음악은 감성을 자극한다”면서 “러블리즈 음악은 이전 세대의 감성과 요즘 코드의 음악이 어우러졌다. 이게 곧 음악성 차별성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팀의 정면 승부는 대중에게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러블리즈와 트와이스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