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이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 1라운드를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김하늘은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의 그랜드필즈 컨트리클럽(파72ㆍ6562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버디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하늘은 배희경(24), 이나리(28ㆍ골프5)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신지애(28ㆍ스리본드), 아마추어 다카기 유나(일본)와 1번홀(파5)에서 출발한 김하늘은 3번홀(파4) 보기 후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반복하며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니시야마 유카리, 요시다 유미코,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23위를 마크했다.
김하늘과 시즌 세 번째 같은 조 맞대결을 펼친 신지애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로 강수연(40), 이 에스더(30ㆍSBJ은행), 우에다 모모코(일본) 등과 공동 39위를 차지했다.
단독 선두는 후쿠시마 히로코(일본)다. 후쿠시마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2위 스즈키 아이(일본ㆍ4언더파 68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