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서 양국 실무진‘휴전유지 관리 방안’추가 협의할 것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임시 휴전지역을 북부도시 알레포로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 등이 일제히 전했다.
시리아의 알레포는 최근 시리아 내전 최대의 격전지로 상당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지역이다.
이번 알레포 휴전협정은 다마스쿠스 표준시 기준으로 5일 0시 1분을 기해서 발효됐다.
미국 측은 성명을 통해 “앞으로 협정이 철저히 지켜지길 바라고, 양국은 앞으로 휴전협정 지속화를 위한 모니터링 강화 등에 있어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스크바와 워싱턴은 이번 휴전협정에 따른 감시활동을 강화하는데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휴전협정의 감시관리 메커니즘 협의를 위해 실무진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장관은 지난 3일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와 모스크바에서 면담을 갖고 시리아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