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오는 1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수지점’에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도입한다. 매장 픽업, 드라이브 앤 픽, 렌터카 스마트 픽 등에 이어 롯데마트가 새로운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주유소 픽업 서비스’는 지난 2015년 9월 중계점(서울 노원구)에서 선보인 옴니채널 서비스 ‘드라이브 앤 픽 서비스’, 즉 온라인으로 상품 주문 후 매장 내 전용 픽업 데스크를 방문해 자동차에서 상품을 건네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서 확장한 것이다. 모바일 앱(App)또는 PC로 상품 주문 후 픽업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고 매장 내 주유소를 방문해 상품을 수령 받는 서비스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년간 주유소 이용 고객의 30% 가량이 마트에서 쇼핑을 마친 후 주유소도 동시에 이용했다.
그러나, 마트와 주유소를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은 마트에 주차를 하고 쇼핑을 한 뒤 주유소로 이동해 주유 대기를 하기 때문에 쇼핑과 주유에 걸리는 총 소요 시간이 평균적으로 약 1시간~1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는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통해 기존 주차, 쇼핑, 계산, 포장, 출차, 주유의 6단계 쇼핑 과정이 주문과 결제, 주유소 정차, 주유, 출차의 4단계로 간소화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이번에 선보이는 ‘주유소 픽업 서비스’의 효율성을 분석해 향후 주유소를 보유한 전국 6개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본부장은 “롯데마트는 고객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드라이브 앤 픽, 주유소 픽업 서비스 등 새로운 쇼핑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신개념 옴니채널 서비스를 앞으로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