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E와 렉서스 GS350, 벤츠 SLK 200 등 8개 차종 7025대가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재규어 XE 등 2개 차종(2331대)과 렉서스 GS350 등 2개 차종(4198대)의 경우 연료장치에 결함이 발견됐다.
재규어 XE, XF 모델은 연료필터와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부품의 설계 결함으로 호스가 이탈돼 연료가 샐 경우 시동 꺼짐 및 화재발생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4년 11월 4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제작된 재규어 XE, XF 승용자동차 2331대다.
재규어 XF는 운전석 에어백 내부 부품 불량으로 사고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도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11월 4일 제작된 재규어 XF 차량 1대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이보크 차량은 엔진 메인 전기 배선이 엔진의 일부 부품과 간섭돼 피복이 벗겨져, 합선될 경우 엔진관련 전기회로가 단선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9일부터 2015년 10월 16일까지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이보크 승용차 464대다. 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이보크 차종은 창유리(앞면, 우측 등) 접착제의 접착 성능 불량으로 주행 중 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4년 10월 3일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1대 및 2014년 12월 18일 제작된 이보크 1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후 교환 등) 받을 수 있다. 렉서스 IS250 및 GS300 차종은 연료 라인의 연료 압력센서 조립 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4년 9월 27일부터 2007년 9월 6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IS250 및 GS300 승용차 4198대다. 아발론의 경우 조수석 승객감지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조수석의 탑승객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 시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22일부터 올해 2월 5일까지 제작된 아발론 3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환 등)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K 200 모델은 배선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예비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P단 기어 변속과 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경사로 등에서 주·정차 시 차량이 움직이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4월 29일부터 2015년 7월 23일까지 제작된 SLK 200 차종 26대다.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배선 점검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