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 3개, 코스닥 2개 등 총 5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4년 만에 재상장한 해태제과식품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시초가 대비 5650원(29.82%)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설립된 옛 해태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이 떨어져 나와 2001년 설립된 기업이다. 2005년 크라운제과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옛 해태제과는 1972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지만 2001년 11월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퇴출당했다.
지난해 해태제과식품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전년(246억원)보다 90.6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0억원으로 295.06% 증가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코스모화학이 보유한 회사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29.9%) 오른 3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모화학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디엔제이파트너스와 코스모신소재 지분 39.2%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시멘트는 매각 이슈가 부각되며 전 거래일 대비 6400원(29.84%) 오른 2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그간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양재동 ‘파이시티’가 하림 그룹에 넘어가면서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 중인 현대시멘트 M&A 절차에 탄력이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아이리소스가 전 거래일 대비 570원(29.84%) 오른 248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후는 전 거래일 대비 375원(29.76%) 오른 163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