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배당성향 30% 넘어, 목표(28%) 초과 달성
기획재정부는 12일 23개 출자기관에서 2016년 배당금 1조2190억원을 수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8769억원 대비 39% 증가한 것이다. 평균배당성향은 30.25%로 지난해 25%보다 대폭 증가했으며 당초 목표였던 28%를 초과했다.
36개 정부 출자기관 중 당기순손실 발생, 이월결손 보전, 국회 결산 승인기관 등 13개 기관을 제외한 23개 기관이 출자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30.25%로 당초 중기배당목표였던 28%를 초과했다. 당초에는 2016년 28%, 2017년 31% 등으로 3%포인트씩 배당성향을 상향해 2020년 40% 달성이 목표였다.
수납된 돈은 기재부 소관 일반회계에 7304억원, 주무부처 소관 특별회계ㆍ기금에 4886억원이 세외수입으로 쓰인다.
기재부는 배당금이 증가한 이유로 한국전력 본사 매각(8조5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출 증가(21조2000억원→23조8000억원)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부의 배당확대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배당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전으로 3622억원에 달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 2706억원, 중소기업은행 1491억원, LH 1263억원, 한국공항공사 655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633억원, 부산항만공사 427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