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베스트스마일과 베스트드레서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사진은 3라운드 경기 장면. (오상민 기자 golf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 3연패 달성에 실패한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값진 상을 받았다.
이보미는 15일 일본 후쿠오카컨트리클럽 와지로코스(파72ㆍ6323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하늘(28ㆍ하이트진로)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컵은 10언더파 206타를 친 신지애(28ㆍ스리본드)에게 돌아갔다.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보미는 이번 대회마저 우승한다면 JLPGA 투어 사상 세 번째 동일 대회 3연패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보미는 갤러리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스마일 상과 베스트드레서 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보미는 이날 갤러리 투표에서 총 981표를 얻어 김하늘(236표)을 제치고 베스트스마일 상을 받았다. 이보미는 또 베스트드레서 부문에서도 660표를 획득, 377표를 얻은 김하늘을 제쳤다.
한편 이번 대회 특별상에는 갤러리 투표로 선정되는 베스트스마일 상과 베스트드레서 상이 마련됐다. 베스트스마일 상에는 30만엔(약 300만원)이 주어지고, 베스트드레서 상에는 6박7일 괌 여행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