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성수기 절호의 매수 기회-흥국증권

입력 2016-05-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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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6일 삼천리자전거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최근 주가 조정이 성수기 절호의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비수기 원화 약세에 의한 환차손이 원인으로 수익 펜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흥국증권은 삼천리자전거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영업이익 추정액을 134억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로 2015년 연간 수준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본원 사업인 자전거 사업의 판매 단가와 판매량 증가, 중국 수입 관세 철폐로 인한 이익률 개선, 동사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환율이 주요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고가 제품인 아팔란치아의 판매 증가로 ASP 증가가 예상되며 1분기 신규 지점 개설이 50개 가량 증가하여 판매량 상승이 기대된다"며 "자전거 이외에도 모디, 샘트라이크 같은 유모차형 세발자전거 역시 단가가 유지되어 매출 기여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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