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회사의 사업 전략 변화로 성공 가능성이 낮은 결제 사업에 대한 무리한 투자와 이에 따른 대규모 적자 발생 우려가 해소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0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 감소하였으나,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 및 기타 연결자회사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증가했다"며 "온라인게임은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나, 1분기 콘텐츠 업데이트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증가했고, PC 게임 매출과 모바일게임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코 관련 마케팅 정책 변경으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288억원에서 146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며, 1분기 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페이코 마케팅 예산 1200억원을 당초 계획했던 1~2년보다 더 긴 기간 사용하기로 밝혔는데, 이는 대규모 마케팅을 통한 페이코 중심의 사업 전략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또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매출은 여전히 감소 추세에 있으나, 웹보드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규제 완화 효과로 PC게임 매출 감소세는 누그러질 전망이다"며 "모바일게임 매출은 디즈니 쯔무즈무의 매출이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는 가운데, 올해 15종의 신규 게임 출시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