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로 유명한 검은 베레 특전용사 김요섭 하사가 유엔난민기구(UNHCR)에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은 15일 특수전사령부 예하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근무하는 김요섭 하사가 3월 UNHCR에 파병 수당과 봉급을 모은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 하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동명부대 16진에 소속돼 레바논에서 유엔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했다. 파병 임무 수행 중 만난 시리아 난민의 비참한 삶을 보고 기부를 결심한 그는 1000만원과 별도로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다.
김 하사는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고, 내가 베풀면 누군가는 꿈과 희망을 갖는다”고 기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네티즌은 “진정한 태양의 후예네. 송중기보다 멋있다”, “1000만원 기부를 결정하기 어려웠을 텐데”,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