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포커스(Focus)는 중국에 있습니다. 소비 시장은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올 것이라 전망합니다. 토니모리는 중국 진출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19일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토니모리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 ‘뷰티 에비뉴’에 참석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 계획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해동 회장, 양창수 사장, 윤영로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자리해 토니모리 론칭 10주년을 되짚고 새 콘셉트와 슬로건,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로드숍으로서 2006년 국내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토니모리는 론칭 10주년을 맞은 올해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세포라 유럽 전역 매장 론칭을 성공했다. 북미, 남미, 유럽, 중동 등에서 반향을 일으킨 토니모리는 올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배 회장은 “중국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2년 간 소송하느라 진출을 제대로 못 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토니모리는 지난 1월 총판계약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중국 유통 총판 업체였던 SUIT와 1년여 간 벌여온 소송전에서 승소한 바 있다.
이처럼 토니모리는 중국 시장 내 부침을 겪었으나, 승소를 발판으로 삼아 최근 적극적인 시장 진출 동향을 보이며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 3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34개 품목의 신규 허가를 얻으며, 총 360여개의 제품 위생허가를 획득했다. 또, 중국 로컬을 포함한 8개의 기업체와 거래를 성사해 총 161품목의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2017년 상반기 내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약 1만8000평의 부지에 토니모리 원스톱 제조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배 회장은 “기존에 중국 내 진출한 64개의 브랜드숍(숍인숍 포함 총 2464개)을 시발점으로 커나간다면 올해부터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배 회장은 “1만 8000명 대지 위에 세워질 중국 내 제조 공장의 착공식을 마쳤다. 완공 된다면 엄청난 매출액과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